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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트러블 관리법 3 …여드름 패치는 유형따라 골라야

마스크가 여전하다. 코로나19 확산세 감소로 마스크와 멀어지나 했더니 이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거기에 독감, 봄철 알레르기 질환, 아데노바이러스 등 호흡기를 위협하는 요인이 더해져 당분간은 마스크를 들고 다녀야 할 듯하다.

마스크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주범이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마스크에 갇혀 고통받는 피부…각종 트러블 생길 수 있어피부 입장에서 마스크는 달갑지 않다. 마스크 안쪽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환기가 원활하지 않아 피부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2021년 중앙대학교병원 연구진은 마스크에 가려지는 양볼과 코끝이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수분량 ▲경피수분손실량 ▲피부홍반 ▲피지분비량 ▲ph 및 피부온도가 모두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장기간의 마스크 착용이 피부장벽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이러한 변화는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여드름이다. 마스크 속 따뜻한 공기는 피지 분비를 늘리고, 높은 습도는 면포 발생 확률을 높여 여드름을 유발?악화시킨다. 땀과 피지가 뒤엉켜 모공을 막으면서 염증이 더 심화되는 환경이 조성되기도 한다. 마스크로 인한 마찰도 피부에는 좋지 않다.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예민해진 피부에 마찰까지 생기면 여드름에 접촉성 피부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여드름 패치는 마스크 트러블 관리에 도움을 준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마스크 트러블 예방 위한 관리법외출 시 - 피부가 숨 쉴 틈을 줘야 한다. 적어도 2시간마다 마스크를 벗고 10분 정도는 휴식하길 권한다. 땀이 많이 난다면 빨리 마스크를 벗어 환기해야 세균 증식을 막고, 피부 온도를 내려 트러블도 예방할 수 있다.마스크는 얼굴과 잘 맞는 것을 착용하고, 혹 특정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마스크 위치를 조금씩 조정해서 마찰과 압력을 피해야 한다.외출 후 ? 클렌징과 기초케어를 꼼꼼히 해야 한다. 저자극,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세안하고 기초케어 제품은 에탄올 등 피부 자극 성분이 없는 것이 좋다. 마스크로 약해진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같은 이유로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길 권한다.보습은 충분해야 한다. 약해진 피부를 회복하는 데는 보습만 한 것이 없다. 피지 분비가 많다고 느껴지는 날에는 보습에 더 신경 써야 한다.여드름 유형별 추천 패치는여드름 압출 전 - 붉은 여드름에는 티트리잎 오일, 분홍바늘꽃 추출물, 살리실산 성분이 들어간 패치가 좋다. 티트리잎오일과 살리실산은 피지, 각질 관리를 돕고 분홍바늘꽃 추출물은 여드름을 진정시킨다. 외출 시 여드름 부위가 신경 쓰인다면 무광 패치를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피지 분비가 늘면서 생기는 화농성 여드름이라면 히알루론산, 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함유된 패치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마그네슘은 피부에 들어와 수소를 생성하고 염증 개선을 돕는 효과가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마그네슘 니들패치'는 마그네슘을 작은 바늘 형태로 제작해 유효성분의 흡수력을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구매 시에는 무자극 제품인지 확인해 보고, 사용할 때는 유효성분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최소 8시간 정도 부착하길 권장한다.



여드름 압출 후 - 압출 후 추천할만한 패치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패치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은 외부자극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해 주고, 습윤한 환경을 조성해 여드름 흉터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 중에서도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은 저자극 인증 소재 여부를 확인하면 좋다.오정석 약사는 "여드름 패치는 세안 후 스킨이나 토너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붙여야 한다"며, "깨끗이 소독된 핀셋이나 집게로 집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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